중랑문화재단 지역특화 사업
<망우열전>의 눈부신 약진
- - 2022년 제작 나운규편 <황무지> 한국영상자료원 '아카이빙 101' 프로그램 초청
- 2021년 제작 노필편 <붉은 장미의 추억> 2022년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초정에 이어 예술영화관 개봉 확정


▲ <망우열전> ‘붉은 장미의 추억’ 포스터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이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유명 인사들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낭독공연 시리즈 <망우열전>으로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선 2022년에 제작된 <황무지(나운규편)>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시청각유산의 날(10월 27일)을 맞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초청받아 서울 마포구 시네마테크 KOFA에서 상연된다.
무성 영화 '아리랑'(1926)을 남긴 일제강점기 영화인 나운규(1902∼1937)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아카이빙 101' 프로그램중 하나로 상연되는 <황무지>는 나운규의 자전적 수필 '나의 러시아 방랑기'와 미발표 시나리오 '황무지'로 구성된 입체낭독극 형태의 공연이다.
<나의 러시아 방랑기>는 1919년 3ㆍ1운동에 가단하여 경찰 수배를 받게되자 만주와 러시아에서 방랑하다 어시아 백군에 입대하였고, 탈영하여 조선인 마을을 찾아간 나운규의 자전적인 에세이이다. 그리고 <황무지>는 그가 죽기 1년 전에 집필한 미발표 시나리오로 함경북도 산간벽지인 장백촌에 한 젊은 청년이 들어오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은 나운규의 유고작이다.
한편 2022년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스트레인지 오마쥬 섹션’등 다양한 영화제에 초대되는 성과를 이루어 낸 바 있는 <붉은 장미의 추억(노필편)>은 기존의 성과에 힘입어 전국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의 상영이 확정되었다.
본래 ‘붉은 장미의 추억’은 오프라인 공연으로 선보이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영상과 공연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영상으로 새롭게 탄생된 작품이다. 중랑구의 문화예술인사 故노필 감독의 영화를 중랑구의 문화자원인 ‘용마폭포공원’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작품의 감독은 <그들이 죽었다>, <대관람차> 등을 연출한 백재호 감독이 맡았으며, 前서울시극단 단장 문삼화 연출가는 작품 내 공연의 연출을 맡았다. 또한 주인공 노필 감독역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한 배우 김영민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표재순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2021년부터 우리 재단이 만들어온 <망우열전>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어 정말 기쁘다. 재단 출범후 올해까지 총 11편의 작품이 만들어지고 실연되었다. 앞으로도 중랑문화재단은 망우리공원에 잠들어 계신 다양한 인물과 그들의 삶을 <망우열전>을 통해 꾸준히 조명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문의 : 중랑문화재단 축제공연팀[☎02-3407-6537]